너와 나의 멈추지 않는 밤낮 (你我不舍昼夜)
이번 전시 "너와 나의 멈추지 않는 밤낮 (你我不舍昼夜)" 은 현대 사진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탐구하며, 개인의 신체와 기억에 초점을 맞춘 두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하고 성찰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전시는 신체가 기억하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되는지를 탐구합니다.
김명종 작가는 '미스터 뱀파이어' 시리즈를 통해 홍콩영화 "강시선생"의 등장 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과장된 시각적 요소와 함께, 각 인물의 시각에서 본 사회적 상호작용과 개인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관람객은 강시, 마을 사람들, 강시 선생 각각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경험하며, 다층적인 해석과 개입을 통해 작품 속 세계에 깊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로카이 작가는 더 개인적이고 내밀한 차원에서 신체와 기억의 관계를 들여다봅니다.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 사용하여 기억의 흔적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체성과 기억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 제작과 전통적인 사진 기법을 혼합하여, 신체의 현실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조합니다.
이 전시는 단순히 미적 즐거움을 넘어서, 관람객에게 자신의 신체와 기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적 경험의 보편성과 개별성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너와 나의 멈추지 않는 밤낮"은 예술을 통해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상호작용 사이의 다리를 놓으며, 보다 폭넓은 대화와 이해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합니다.
기획 : 공간오십오, 이호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