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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승철
OK Seungcheol 

날선 조각도로 나무를 파내고 또 파낸다.

숱한 삶의 궤적처럼 잔해가 쌓인다.

 

날카로운 칼날을 받아내는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나무의 물성에서 자연의 순리를 느낀다.

 

칼끝이 그려내는 반복의 시간,

나무에서 종이로 풍경이 번져가는

기다림의 시간은 비움의 과정이다.

 

천천히 스며들고 중첩되는 풍경 속에서

삶을 다독이는

의연한 생명력을 느낀다.

 

꽃 향기,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너울대는 물결, 쏟아지는 햇살...

두 팔 벌려 보듬어주는 ‘위로’를 담는다.

 

칼끝이 전하는 온기

마음의 무늬를 새긴다.

 

                   작가노트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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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판화과 졸업

국립 중국미술학원(미술대학) 목판화 진수과정 수료

 

개인전

2023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023  갤러리A

2022  갤러리 반포대로5

2022  나우리 아트갤러리

2021  갤러리 반포대로5

2021  유나이티드 갤러리

 

  단체전

   울산국제목판화비엔날레

   서울시 문화주간 ‘판화 날다’ 전

   전주사대문전

   서호예연전 등 단체전 20여회

 

수상

2020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홍익 판화가협회,현대 판화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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