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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누르는 예술가의 태도

찰칵! 찰칵! 우리는 언제든지 주머니의 핸드폰을 꺼내서 셔터를 누른다. 많이 찍어, 그 중에 한 장만 건지면 된다는 마음이다. 셔터를 누를 때의 태도라고 부를 수 있는 순간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궁금해 진다. 예술가가 찍는 사진 혹은 영상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리고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지?

 

이번 전시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의 맥락에서 특히 셔터를 누르는 순간 예술가들의 태도에 대하여 탐구합니다.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배경을 가진 김기훈, 김들림, 권현조 세명의 작가는 이미지를 촬영하는 행위와 태도, 행동 동기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을 담은 작업을 전시합니다. 이런 작업은 꼼꼼한 계획과 의도적인 구도 그리고 또는 즉흥적이고 본능적인 반응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작업을 위해 필요한 예술가의 요인으로는 예술적 비전, 기술적 능력, 환경 조건, 감정 상태 등이 작용하고 있으며 차분하고 체계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즉흥적인 행동을 채택합니다. 셔터를 누르는 세명의 예술가를 통해 창의성, 기술적 능력, 개인적 성향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작품에 반영하고, 각각은 그들의 렌즈를 통해서 포착된 독특한 시각 언어에 기여합니다. 이렇듯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예술가가 가진 사진 및 영상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것이 예술로 변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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